보강천변을 달리는 영화같이 아름다운 환상의 코스

'증평군청 개청 20주년 기념 제1회 충북마라톤동호인 보강천 미루나무숲 합동훈련 마라톤대회' 가 지난 15일 보강천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충북 도내 마라톤동호인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마라톤동호인 300명과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하는 20km 코스와 10km 단축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장애인부도 신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대회가 됐다.

지리적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아름다운 생태환경주로가 강점인 증평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인삼골축제 마지막 날과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대회 참가자들과 선수들을 응원하고 인삼골축제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족까지 6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대회와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번 대회는 증평군 개청 20주년 기념을 비롯해 도내 18개 마라톤클럽이 최초로 합동훈련을 겸하는 뜻깊은 대회로 치뤄졌으며, 소요되는 예산 중 일부를 출전선수뿐 아니라 자원봉사자들도 모금에 동참해 주는 방식으로 생활체육인들 스스로 대회의 기획과 진행, 출전까지 하는 의미있는 대회였다

또한, 필요한 물품이나 식재료의 구입을 지역 소상공인업체를 이용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했으며, 학생들의 자원봉사 참여와 예술인의 친필 기록증 작성 등 스포츠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가 있는 혁신적인 대회였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다양한 경품 추첨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김기철 충북마라톤동호인연합회장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던 이번 대회에 참여해 주신 마라토너분들과 함께 방문해 주신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려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마라톤 브랜드대회로 거듭나기 위해 코스 정비와 주변 생태주로 인프라 발굴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