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로 치러지고 있는 제 104회 전국체전이 지난 13일 개막한 가운데 주 개최지인 목포시 공직자들이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모국을 방문한 해외동포선수단을 극진히 환대했다.

목포시는 해외 동포선수단 입국날짜에 맞춰 숙소를 방문해 환영행사를 한데 이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음료수, 귤, 기념품,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해외동포선수단 중 홍콩선수단은 10개 종목에 107명이 참여하는데, 홍콩 해외동포선수단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선수단이 목포를 찾았다.

홍콩선수단은 이번에 참여한 해외동포선수단 중 최연장자(정선남·여·70·탁구)에서부터 최연소자(하정민·19세·수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신용훈 재홍콩 대한체육회 회장은 “목포에 와보니 레트로적 감성이 유럽 어느 도시보다 멋지고 매력적인 것 같다”면서 “목포시에서 선수단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104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선수단은 18개국 1,400여명으로 축구, 테니스, 탁구, 검도 등 8개 종목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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