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소속 선수단이 제 104회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에 목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단장 김명준)는 4개팀에 6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먼저 목포시청 하키팀(감독 배상호)은 1982년에 창단됐다. 작년 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2명의 국가대표(조은지, 김민정)선수를 보유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명문구단이다.

특히, 국가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은 지난 8일 폐막한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크게 일조해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맹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결승 진출까지 4경기를 치르는데 지난 15일 경남과의 예선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6년 창단된 육상팀(감독 김영래)도 전국체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인다. 8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작은 팀이지만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여자 해머던지기 일인자인 박서진 선수는 지난 15일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박서진 선수는 올해 체전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

또 남자 해머던지기도 김진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포환던지기 정소은 선수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구팀(감독 조덕제)은 조덕제 감독이 올해 새로운 사령탑에 취임한 팀으로, 현재 K3리그에서 단독 2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조건규, 제갈제민 선수가 득점랭킹 1, 2위를 기록하면서 축구 명문의 길을 열어가 우승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축구는 결승까지 3경기가 진행되는데 지난 15일 열린 8강전에서 전북시민구단을 상대로 4대 1로 승리했다.

마지막으로 복싱팀(감독 권현규)은 올해 2023년 창단된 목포시청 운동경기부의 막내팀이다. 라이트헤비급의 신재식 선수, 헤비급의 김종진 선수가 경기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좋은 기량을 갖추고 있어서 앞으로의 선전이 기대되는 팀이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목포시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성을 이어받아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내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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