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인 크리에이션의 프로젝트, 오는 10월 20일 강릉에서 선보여

이정인 크리에이션은 강릉자수의 다양한 색감과 전통무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패턴을 무용과 AR(증강현실)로 연계한 프로젝트를 오는 10월 20일 강릉 스튜디오 Creative 1230에서 공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 「2023 강원작품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3개의 마커를 활용한 AR 작업을 시연하고 무용 쇼케이스 ‘살갗스밈’을 선보였다.

올해는‘AR 무늬 깁기_살갗스밈(Ver.2 깃고,잇고,짓고)’이라는 주제로 더욱 다양하고 실험적인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증강현실 기반 책자인 AR 무용단편집‘무늬깁기’를 제작하고, 작업 영상이 담긴 ‘깃다, 잇다, 짓다’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무용 쇼케이스‘살갗스밈’의 두 번째 버전도 선보인다.

특히 AR 무용단편집 ‘무늬깁기’책자는 지난해 3개에 불과했던 AR 마커 개수를 8~10개로 늘리고, 각 마커에 60~90초 정도의 AR 움직임을 넣어 완성할 예정이다. 마커를 통해 강릉자수를 활용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을 이미지와 함께 구성하여 마치 한편의 AR 무용 단편동화집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형태로 제작한다.

이정인 크리에이션은 안무가 이정인이 이끄는 무용 프로젝트 단체로, 한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부터 오스트리아, 덴마크, 불가리아 등의 단체와 협력작업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를 쌓고 있으며, 2021년에는 한국 춤 비평가 협회‘주목할만한 무용작업 상’을 수상하였다.

이정인 대표는 “강릉자수 패턴 줄을 모티브로하여 개발하게 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강릉자수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무용예술작품을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