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왕 마로면 이병길 씨

보은군은 지난 13일 2023 보은대추축제 개막식에서 올해의 ‘보은 대추왕’ 시상식이 열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보은 대추왕 선발심사에서 마로면 수문리 이병길 씨의 대추를 올해 최고 품질의 대추로 선정했다.

올해 보은 대추왕 선발대회는 장마와 일조량 부족으로 대추생산량이 감소한 어려운 여건 속에도 윱·면에서 신청한 15 농가를 대상으로 대추연합회, 산림조합, 관계 공무원 등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차 과원 심사와 2차 출품 생대추의 크기, 무게, 당도, 색택 등 계측 및 외관 심사를 통해 대추왕 1농가, 우수상 2농가, 장려상 5농가를 선정했다.

많은 비와 크고 작은 태풍이 계속 발생해 대추 생산에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이병길 씨가 출품한 대추는 39mm 이상의 크기와 33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색택 및 균일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심사 결과 최고의 대추로 인정받았다.

수상자는 △대추왕(1명) 이병길(마로면) △우수상(2명) 성희순(보은읍), 경용수(보은읍) △장려상(5명) 박수항(탄부면), 유영백(속리산면), 김춘근(내북면), 김정운(산외면), 이만석(보은읍) 등이 차지했다.

아울러 시상식 이후 행사 이벤트로 보은 대추왕에 선발된 생대추에 대한 깜짝 경매가 열렸으며, 낙찰된 대금은 보은군민장학회 장학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보은 대추왕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대추는 오는 22일까지 축제장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경숙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선진 대추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며 “대추축제 기간 중 입상 대추를 전시해 전국에 명품 보은대추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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