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 보은영화관에서 치매 친화적인 인프라 조성을 위한 ‘치매愛 안심극장’을 무료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치매 환자와 보호자,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이용자, 지역주민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영한 영화는 ‘장수상회’로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주인공이 불현듯 찾아온 가슴 떨리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데 이를 치매와 연결 지어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다.

치매 안심극장을 통해 지역주민과 치매 환자 가족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됐으며, 치매 환자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영화 해설과 치매 관련 설명회도 같이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영화관 입.출구 안내문 부착,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1.2관 내 담당자 지정으로 안전하게 진행하고 다과를 제공했으며,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와 연계해 △치매환자 생활기능 보조장비 체험부스 운영 △치매증상교육 △배회실종 치매환자 발견 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같이 제공했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치매 친화적인 영화관람을 통해 치매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 인프라를 조성해 치매환자가 행복한 보은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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