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7일 순천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전남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청년리더를 육성하는 제3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김진남 도의원, 유현호 순천부시장, 제3기 수강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 등 여러 가지 위기에 처해있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청년 김대중을 본받고 청년리더를 많이 키워내자는 뜻에서 호남청년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과 자연이 동등한 대우를 받는 ‘코스모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상부상조하고 대동정신을 본받아 호남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과 의’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3기 과정은 오는 11월 18일까지 열린 강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이날 1회차에선 조수빈 아나운서의 ‘청중을 끌어당기는 스피츠 클래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의 ‘호남, 미래의 인재를 만나다’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2회차는 존리 교수의 ‘의(義)로운 금융 생활’, 정진일 피플웨어 교육컨설팅 대표와의 토론회인 ‘당신의 꿈을 디자인하라’가, 3회차는 제주 4·3평화 기념관 현장학습이, 4회차는 최태성 강사의 ‘우리가 주목해야 할 호남의 충(忠)과 의(義)’ 교육이 각각 이뤄진다.

민선 8기 도지사 역점시책으로 올해 처음 시작된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지난 2월 출범식을 시작으로 2기까지 169명을 배출했다. 수료생 전원은 ‘전남도 청년 서포터즈단’으로 위촉돼 전남도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등 전남을 널리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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