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으로 전입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칼갈이’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보은군귀농귀촌협의회 마로·탄부지회(지회장 이두희) 회원들은 지난 5일 마로면 수문2리를 찾아가 무뎌지거나 녹이 난 칼, 가위, 낫, 도끼 등을 갈아주는 칼갈이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칼갈이 재능기부를 받은 한 주민은“혼자서 칼이나 낫 등을 갈기가 쉽지 않아 위험했는데 이렇게 마을까지 찾아와 무뎌진 칼이나 낫 등을 새것처럼 갈아준 귀농귀촌인들에게 더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두희 지회장은 “만족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미약한 재능이지만 보람을 갖게 됐고, 귀농귀촌인들과 지역 주민간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며“마로·탄부면 전 마을을 순회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 목표”하고 말했다.

김응철 군 귀농귀촌팀장은“칼갈이, 심폐소생술 등 귀농귀촌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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