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은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특집 라디오 다큐멘터리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방송에서는 초등학생, 문해교실 어르신, 이주민이 한글을 배워 시(詩)로 피워낸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가수 별이 내레이션을 맡아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생에 처음으로 시를 써 내려간 초등학교 1학년, 칠순·팔순이 넘어 한글을 익히고 시를 쓰며 마음속 응어리를 풀어낸 성인문해교실 학생들, 낯선 나라에 이주해와 한글을 배우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글을 알아가며 변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에게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교사와 문해교육사, 시인 나태주 등의 목소리로 글과 시(詩)가 가진 힘에 대해 들어보고, 한 사람이 문자를 읽고 쓰는 일이 개인을 넘어 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이에 더해 문해교실 어르신의 시를 노랫말로 하여 만든 음악 <늦은 꿈>도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노래는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멤버이자 영화 '소리꾼'의 음악감독 박승원이 작곡하고,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이자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알려진 안정아가 노래한다.

해당 방송은 10월 9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에 걸쳐 국악방송 라디오, 홈페이지(www.igbf.kr), 스마트폰 앱 덩더쿵, 인공지능스피커 누구, 기가지니, 헤이카카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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