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10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엄정면에 위치한 목계나루 문화공간에서 기획전시 ‘New·tro: 새로운 고미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고미술·수석 거리가 있는 엄정, 가흥, 앙성의 지역문화 특색을 반영하여, 4인의 현대미술작가가 오래된 것, 방치되고 버려진 것 등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해석한 전시를 선보인다.

원종근 작가는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기록’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놓치고 사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운다. 오래된 건축물, 일상의 시선과 순간을 수묵화로 기록하여 전시한다. 특히 목계나루의 옛 건물을 그린 신작과 고미술품, 도예기물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여은희 작가는 목계나루의 옛 찬란했던 부귀영화를 상기시키고 다시 그 기운을 불어넣기 위해 ‘길몽’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 문양과 오방색, 전통문화를 그대로 재현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한지와 실을 한 올 한 올 직조(타피스트리)한 작품을 전시한다.

이혁종 작가는 ‘신/구 동/서의 조화’를 주제로 동양과 서양, 옛것과 현대미술을 엮어 전시하며, 복기형 작가는 ‘천년후’를 주제로 ‘작가 자신과 주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 현대작품 중에 미술품으로 남겨질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전지적 작가 시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재단은 전시와 함께 고미술·민속품 등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하여 목계나루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고미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전시는 목계나루를 방문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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