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장애인 복약 지도·건강 상담 실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는 건강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약료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전했다.

맞춤형 방문약료란 전문약사가 동 간호사와 함께 다제약물 복용자(매일 5개 이상의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의 가정을 방문하여, 약물 부작용에 대한 복약 지도와 건강 상담을 실시하는 의료복지 사업이다.

일산서구보건소는 앞서 일산서구 관내 동 간호사가 배치된 3개 동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대상자 중 다제약물 복용자를 추천받아 14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보건소는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약물 용법, 용량, 효능·효과에 대한 복약지도 ▲중복투약 위험성 안내 ▲유효기간이 경과 된 약제 정리 및 보관법에 대해 집중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받은 이○○(82세)씨는 “증상이 비슷하다고 과거에 복용했던 약을 먹거나, 다른 사람의 약을 먹기도 했었다. 이번에 방문약료 상담을 받고, 잘못된 습관이 나에게 독이 되는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서로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층의 경우 약물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에 노출되어 있다. 약은 의사의 처방대로 복용해야 하며, 여러 가지 약을 복용 중이라면 복용 중인 약에 대해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건소는 내년에도 방문약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여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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