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5일부터 이틀간 속초 신세계영랑호리조트에서 도와 시군의 도로업무 공무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2023 도로분야 도-시군 합동 연찬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찬회는 지난 7월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나게된 만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로정책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토연구원 김호정 박사는 “국가계획과 연계한 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길문화연구원 손원표 원장과 국토안전관리원 김동주 실장은 “지속가능한 길”,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대책”을 각각 발제하였다.

이어서, 발제자와 함께 도 이종구 도로과장, 횡성군 김석희 건설과장, 정선군 장만준 건설과장이 강연 및 발제내용에 대하여 토론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도는 내년부터 준비하는 제4차 강원특별자치도 도로건설·관리계획 (2026~2030)은 공공성 강화, 디지털 스마트도로 구축 등 새로운 기술과 도로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기본 목표와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의 ‘간선기능’과 ‘감성기능’의 조화를 통해 도로가 ‘이동수단’에서 ‘이용수단’으로 변모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도로 법제화가 가시화된 시점에서 강원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원 네이처로드’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요청하였다.

정선군은 지난 7월 드론을 활용하여 군도3호 피암터널 산사태를 대응한 사례를 공유하며, 피암터널 설계기준 강화 및 드론 활용에 따른 판독 앱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며 도로 유지·관리를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였다.

이날 토론에서 도는 △국가 도로건설·관리계획 공동대응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 마련 등 도로분야 현안사항에 대하여 공유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주요 행사를 마쳤다.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도는 “도와 시군, 시군과 시군의 협력관계가 팬데믹 이전으로 회복되길 바라며, 도와 시군이 도로분야 현안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며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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