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난 5일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실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제44회 흰지팡이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는 표시로, 1980년 세계 맹인연합회(W.B.U)가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선포해 올해 44회째를 맞고 있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보은군지회(지회장 황호태)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최재형 보은군의회의장, 시각장애인 및 가족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로 △김복순(보은읍) △김명각(보은읍) △김영순(속리산면) △김영애(삼승면)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이어 시각장애인 및 자원봉사자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최재형 군수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는‘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각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시각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서로에 대해 편견 없이 소통하는 함께하는 보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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