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지난 9월 23일 일요일 오후2시 구미 지산동에 위치한 외국인주민센터에서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외국인노동자 동거가족과 다문화 한부모 가족들에게 제29차 명절맞이 생필품 나눔을 하였다.

진오 스님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230여만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노동자 가운데 남녀 동거부부가 생기고 그 사이에서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지만 다문화 가족에게만 행사들이 쏠려 있어 생필품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외국인노동자 동거부부들에게도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이 행사를 준비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필품 나눔에는 주)신창메디칼(대표 김용창), 주)모던컴퍼니(대표 김광준), 직장⋅공장새마을운동구미시협의회(대표 엄민철)에서 쌀 4kg, 식용유세트, 간장류, 마스크, 키친타월을 후원하였으며, 외국인노동자 가족 7가구, 다문화 한부모 가족 16가구에게 전달하였다.

진오 스님은 “대한민국은 10월 한가위 명절이 되면 조상님에게 풍요함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가족들이 모여서 차례를 지냅니다. 추수감사절과 같은데 여러분 나라에서도 비슷한 전통문화가 있을 거지만 지금 갈 수 없으니 고향의 아버지, 어머니 이름을 크게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볼까요?”라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겨 주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외국인노동자 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외국인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모자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5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외국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 통합에 힘써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윤석열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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