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만든 음식을 방문 전달

천안시는 31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이 추석맞이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각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살피며 곱게 포장한 명절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매년 행복키움지원단은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챙기기 위해 자발적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사회적 고립이 심화하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독거노인, 중장년 1인가구 등을 포함한 1,828명의 취약계층에게 명절음식, 추석 상품권, 생필품 세트 등을 전달했다.

부성2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명절 때만 되면 혼자 있는 것이 더 외롭고 눈물이 났었는데 이번 명절에는 누군가가 나를 잊지 않고 안부를 묻고 찾아봐 줘서 큰 위로가 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읍면동 단위 민관협력 주민복지 인적안전망인 천안시 행복키움지원단은 2012년 6월 구성된 후 모두 899명의 단원이 주축이 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알리고 연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6월 말 기준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이 발굴한 위기가구는 5,473세대이며 11,165건의 공적지원과 민간자원 연계로 도움이 절실했던 취약계층에게 경제적·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지역적 특성에 맞는 자체사업으로 주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집수리, 밑반찬배달, 성교육 등 300여 개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진행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평범한 일상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명절 같이 특정한 날에는 취약계층이 더욱 외롭고 힘들 수 있다”며 “가족을 대신해 행복키움지원단이 복지위기가구를 위해 직접 명절꾸러미를 만들어 찾아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7월부터 읍면동 현장 순회를 통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지역복지 중심 네트워크 행복키움지원단의 활동을 살피며 민관협력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통합적 복지서비스 지원체계를 빈틈 없이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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