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5일 시청 접견실에서 첨단산업 분야 지역 특화 인재 양성 및 「글로컬대학 30」사업 추진 상호협력을 위해 순천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순천대 이병운 총장, 문승태 대외협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고, 광양시는 미래산업국장과 관계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광양「첨단신소재연구센터」구축 및 운영 △첨단산업(이차전지, 수소 등) 분야 지신학 클러스터 구축 △특화분야 기업 유치 및 강소기업 육성 △특화분야 융합 교육 강화 및 취․창업 활성화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고등교육 및 평생교육 체제 완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대학교와 광양시는「첨단신소재연구센터」설립을 시작으로 「광양 지산학캠퍼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과 첨단 기술개발 연구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우리 지역대학이 잘 돼야 지역이 더불어 발전한다”라며, “이런 일련의 모든 것들이 순천대학교가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광양시에 첨단신소재연구센터가 건립돼 그 기반으로 순천대와 광양시가 더불어 발전하는 관계가 형성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다른 어느 지역보다 광양시와 순천대학교가 이렇게 상생 발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라며, “광양시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하였다.

한편, 광양시는 이차전지, 수소 관련 기업이 있는 산단을 기반으로 첨단산업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란, 특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하여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취득세를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세제지원과 함께 규제 신속확인 실증(테스트) 특례, 임시허가 등 행정적 지원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구하고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윤석열 정부의 특징적인 사업이다.

광양시는 전남도와 이차전지 특구 지정을 위한 공동 용역을 추진 중이며, 실무협의회 구성, 핵심 기업을 방문하는 등 특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30」은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지방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며, 순천대학교는 전남 유일의 2023년 「글로컬대학 30」사업 예비대학으로 지정되어 본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전남도,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관련 산업체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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