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3년 제4회 호남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와 한국정보보호학회 호남지부, 한국전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지능화된 사이버공격 실태와 유형을 파악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송하철 목포대 총장, 원유재 한국정보보호학회장, 국가정보원 지부장 등 주요 인사와 함께 전남·광주 소재 지자체, 국가·공공기관, 대학, 중·고생, 정보보안 업체 등이 참여해 사이버보안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컨퍼런스에선 정보보안 분야 연구 논문 발표와 우수한 인력 양성을 위한 경진대회, 해킹캠프 등도 진행됐다.

추계 학술대회에는 총 48편의 논문이 접수됐으며, 김태훈(한전KDN) 씨의 ‘전력계통 보안을 위한 KCMVP 암호모듈과 TLS 보안 프로토콜 연계기술 구현에 관한 연구’ 논문이 최우수 논문(전라남도지사상)으로 선정됐다.

웹 취약점 경진대회에선 대학부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에 SPC(중부대학교 우제혁 외 2명), 중·고등부 최우수상(전라남도지사상)에 ‘집에 가고 싶다’(순천미래과학고 윤수혁 외 2명) 등 14팀이 수상했다.

침해대응·분석 경진대회에선 최우수상(한국전력사장상)에 ‘SotiStory’(우석대 김재환 외 2명), 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에 ‘고점에 사람있어요’(조선대 김진영 외 2명) 등 4팀이 선정됐다.

또한 호남 청소년 해킹캠프에선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 ‘집에 가고 싶다’(목포영흥고 장현수 외 1명) 등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컨퍼런스에선 전남·광주 사이버보안 협의회가 지능화되는 사이버공격 동향과 사이버보안 활동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천재 해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의 맞춤형 강의가 학생들과 정보보안 종사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 세계적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탄탄한 사이버 보안”이라며 “전남도는 지역의 정보보안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견고한 사이버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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