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의 천안부 설치를 주제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마련

천안박물관(관장 이종택)은 오는 23일~24일 양일에 걸쳐 박물관 일원에서 태조 왕건의 천안부(天安府) 설치를 주제로 ‘천안박물관 태조 왕건 역사체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태조 왕건이 술사(術士)인 예방(藝方)과 함께 천안을 방문했을 때 예방이 “이곳은 삼국(三國)의 중심으로 다섯 마리 용이 구슬을 다투는 형세이니 만약 큰 고을을 설치한다면 백제가 스스로 항복할 것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서기 930년에 천안부를 설치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천안박물관은 천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이름이 바뀌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돼온 천안의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시민들에게 역사체험의 기회가 제공되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3일 주요 행사로는 빈칸채우기, 활쏘기 등 ‘오룡쟁주, 천안의 여의주를 쟁취하라’와 오곡카드 찾기, 오색떡 만들기 등 ‘유량동 군량미를 확보하라’가 운영된다.

24일에는 진(陣)놀이, 박터트리기 등 ‘후삼국 대동놀이’와 깃발만들기, 천흥놀이 등 통일팔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차 시음, 전통공예 만들기, 고려 페이퍼 토이 만들기, 소원 여의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천안박물관 전화(041-521-28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체험 페스티벌에 참가해 태조왕건과 천안에 대해 더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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