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8개 오디오북 유통 채널 통해 음원 출시 및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21일) 스토리텔링 「토닥토닥 아빠와 동화여행」 오디오북을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토닥토닥 아빠와 동화여행」 오디오북은 아빠와 아이가 소통·교감하는 경험을 통해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출산·양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과 출생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함께육아’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오디오북은 총 10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으며,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세상, 단 하나뿐인 우리가족 이야기'라는 주제로 부산 아빠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속에 아이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수록 트랙 중 대상인 '빛나는 이야기상'을 받은 이상균 씨의 '용감한 세 자매의 다대포 바닷속 모험'의 경우, 실제 세 딸이 주인공이 돼 아빠를 납치한 바다 괴물로부터 아빠를 용감하게 구해내는 다대포 바닷속 모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상균 씨는 “아내의 권유로 공모전에 도전하게 됐는데, 동화를 쓰면서 아이들에게 밤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의미가 있어서 수상을 못해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 해주던 말과 함께한 추억이 동화에 많이 녹아 있어 수상이 남다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인 '예쁜 이야기상'을 받은 ▲오택림 씨의 '해운대 방귀킹은 나야나'는 가정에서 한 번쯤 있을법한 아빠와 아이의 방귀 대결을 아주 유쾌하게 풀어냈다.

오택림 씨는 20대 때 꿨던 성우의 꿈을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 실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해운대 방귀킹은 나야나'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은 ▲김정환 씨의 '산타가 된 후크선장'은 환상의 섬에서 피터팬과 전투를 벌이던 후크선장이 악어의 뱃속에서 탈출하려다 산타가 돼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정환 씨는 ‘아이에게 좀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산타 할아버지와 후크선장을 엮어서 동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참여한 10명의 부산 아빠들은 “일과 병행하며 글을 쓰고 녹음하는 것이 쉽지 않아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이가 듣고 좋아할 것을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공모에 임하게 됐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오디오북은 오늘(21일) 총 8개의 오디오북 유통 채널에 출시된다. 부산아이 다가치키움 누리집에도 무료로 음원을 배포할 예정이다.

구글, 팟빵, 예스24, 네이버 오디오클립, 윌라, 스토리텔, 스마트더책, 오디오스쿨 등 총 8개 유통 채널에 출시된다.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과 대상작을 한정으로 제작한 미디어북 영상도 ‘함께육아 인식개선’을 위해 공공·유관기관 등에 홍보자료로 배포·활용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이와 아빠의 상상이 동화라는 주제에 맞게 귀로 듣는 아빠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더 큰 상상력과 특별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이 되도록 함께육아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며,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16일에 개최한 '아빠와 동화여행 시상식'에서 ▲오디오북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과 ▲대상작의 스토리텔링 미디어북 영상 ▲오디오북 미리듣기를 선보이며, 시상식에 참여한 현장 시민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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