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이 이주여성들과 함께 다가올 추석을 준비하는 체험행사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담양군은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다문화 이주여성 40여명과 함께 지난 3일 군 여성회관에서 ‘송편 만들기 및 차례상 차리기’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른 언어와 문화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여성들이 추석을 맞아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체험에 앞서 우리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의 유래와 세시풍속에 대한 설명을 통해 이주여성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송편 만들기 체험을 하며 ‘예쁜 송편을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속설을 듣고 누구 송편이 예쁜지 서로 보고 노하우를 알려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송편을 빚은 후 직접 쪄내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 “오늘 배운 것을 꼭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 추석에 차례상 차리기를 혼자 해결해 친척들로부터 칭찬도 듣고 예쁜 송편을 빚어 예쁜 딸도 낳고 싶다”며 웃었다.

군 관계자는 “낯선 타지에서 고생하는 이주여성들이 이번 송편 만들기 및 차례상차리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쉽게 알고 친근해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주여성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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