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순 시조 시인
조경순 시조 시인

조경순 시조 시인, 시조집 『어느 여운』출간을 도서 출판 ‘이든북’에서 출간했다. 조경순 시인의 시조집에는 나타난 주된 관심은 나, 가족, 사회, 시대에 이르기까지 삶의 전반적인 문제에까지 걸쳐있다.

특히 세계에 대한 연민의 정이 남다른 것 같다. 때로는 연민의 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 감정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아, 관찰자 측면에서 보기도 하고 대상에 이입시켜 자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시인의 시조에도 천상의 음악 같은, 여운 같은 이름다운 목청을 갖고 있다고 신웅순 (문학평론가) 시인은 말했으며, 앞으로 조경순 시인의 작품 독자들에게 미칠 영역까지도 가름했다.

조경순 시조시인은 1997년『충청일보』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면서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 외에도 『월간문학』시조 신인상으로 등단하기도 했으며, 저서로는 시조집 『저 일흭』『조각보』가 있다.

현재,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충북시조시인협회, 금강시조문학회, 대전미협 회원, 시조문학, 한국여성시조 이사, 대전시조 감사, 옥천문협 사무국장으로 있으며, 수상으로는 수안보 온천시조, 육영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경순 시조은 자신의 창작 활동을 통해“삶 속에 반추되는 한 줌의 상징을 붓끝으로 찍어 망설이다가, 곰삭은 기다림의 서사를 하얀 종이 위에 붙잡아 놓은 하얀 기록이다.”라고 말하며 시조집을 출간하고 나서의 계획을 밝혔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조경순 시조시인

1997년『충청일보』신춘문예 시조, 『월간문학』시조 신인상으로 등단, 시조집 『저 일흭』『조각보』가 있다.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충북시조시인협회, 금강시조문학회, 대전미협 회원, 시조문학, 한국여성시조 이사, 대전시조 감사, 옥천문협 사무국장으로 있으며, 수상으로는 수안보 온천시조, 육영수 문학상 등이 있다.

가섭사의 종소리가

노을에 겹쳐지면

낡은 절 탑을 돌던

산도라지 젊은 행자

스스로

당목을 당겨

속울음 우려낸다.

엎드려 합장으로

받아 드는 종소리

이승의 모서리를

연잎처럼 접어 안고

지장천

물소리 따라

피안 길을 떠난다.

― 「가섭사 저녁 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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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압축시킨

생의 마디 닦아내며

생불의 등뼈 속에

새겨 넣은 여래 말씀

어스름

생의 뒤쪽에

적막 하나 서 있다.

― 「고목」

문의) 도서출판 이든북] 대전시 동구 중앙로 193번길 73(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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