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 청소년문화의 집이 주관하는 제천청소년국악관현악단‘가라나래’가 지난 16일 세명대학교 하늘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청소년국악관현악단명‘가락나래’는 단원들이 직접 지은 이름으로‘우리 가락으로 날개를 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국악을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통음악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하며 예술적 감성 함양을 통해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고자 창단하게 되었다.

‘가락나래’는 최병일 지휘자와 5명의 전문강사진 그리고 32명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국악 연주단이다. 이날 국악동요‘산도깨비’,‘소금장수’로 연주회 시작을 알리고, 가야금 합주‘호랑수월가’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진들의 특별출연 및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단을 위한 협주곡‘신모듬’중 3악장으로 창단연주회를 선보였다.

제천 청소년문화의집 관장(정영순)은“창단연주회 개최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분들과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제천을 대표하는 청소년 국악연주단으로 국내외에 제천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락나래’는 제천청소년들이 130년 만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 국악 단체였다고 알려진 청풍승평계의 맥(脈)을 잇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창단연주회를 기점으로 충북 시·군을 돌며 국악관현악 연주회도 추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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