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종윤)는 지난 17일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쉼(休) 일상회복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 스트레스가 많은 장애인 가족이 농업·농촌 자원을 이용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센터는 천안시장애인가족원센터와 협업을 통해 참여 대상 장애인 가족을 선정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최근 농업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치유농장인 장승배기농장에서 진행했다. 장애인 가족들은 자연 속에서 쉼을 주제로 밤숲길 산책, 밤 줍기, 밤 케이크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프로그램 참여한 한 아버지는 “자연과 함께하며 흙을 만지고, 벌레와 식물을 관찰하고 밤 줍기 활동을 통해 수확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농업과 농촌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심리적 안정까지 주는 뜻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유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농촌자원을 이용해 소외계층들을 위한 치유프로그램의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치유프로그램 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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