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자립준비청년 토크콘서트 개최…자립을 경험한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천안시와 충남아동자립지원전담기관은 지난 16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아동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자립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이 자립을 앞둔 후배들에게 자립 경험담을 풀어내는 시간으로, 아동시설 등 보호아동과 천안시 복지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시설, 후원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토크 주제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이 실제 겪은 자립 에피소드였다. 첫 번째는 ‘착각에서 벗어나기’, 두 번째 ‘가난하다고 꿈마저 가난할 수 없다’, 세 번째 ‘나의 이야기’, 마지막 ‘선·후배가 함께하는 우리들의 자립이야기’로 이어졌다.

자립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은 사람은 누구나 독립이라는 과정을 겪지만 자립준비청년이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오는 도전과 실패, 극복이야기를 후배들에게 들려줬다.

또 사업을 추진하는 관계 기관, 시설, 후원자들 또한 당사자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토크강연자들은 ‘충남형 바람개비 서포터즈’ 자조모임 회원으로 천안에서 자란 청년들이었다. 한 토크 강연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 스스로 성장을 바라봄과 동시에 후배 보호아동들에게도 성공 경험과 동기를 줄 수 있는 시간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미 천안시 아동보육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는 생각하기보다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천안시는 보호아동이 자립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협업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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