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끈 바그너의 음악 세계를 감상해보는 시간
- 지역예술가들이 들려주는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등 바그너의 명곡

2023년을 기념 해로 맞이하는 작곡가들을 조망해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공연인 ‘Composer Highlight’의 두 번째 공연이 9월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 연주자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바그너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오페라 곡 중에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연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이다.

대구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전석매진을 했던 ‘컴포저 하이라이트’의 두 번째 공연이 9월 26일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2023년이 탄생 21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을 맞이하는 바그너의 대표 작품을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는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으며,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하여 19세기 유럽의 음악 및 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 활동 후기에는 풍부한 반음계적 음악언어를 발전시켜, 후대의 작곡가들이 조성을 약화하고 파기하며 새로운 음악 형식을 만들도록 이끌었다.

그는 오늘날에도 세계적으로 자주 공연되고 있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작품을 거쳐 말기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작곡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을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허은정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도독하여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최고점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Rita>, <Labohem>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역을 맡았으며 현재 가톨릭 평생음악원과 경북예고에 역임하여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은 계명대학교 성악과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하였다. 석사 재학 당시 오페라 <Frau Luna>는 Augsburg 극장과 Unterhaching 극장의 초청을 받아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오페라 축제 개막작인 <Salome>에 출연할 예정이다.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울산남구구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임한나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전문성악반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하였다. 현재 <사랑의 묘약>, <한 여름 밤의 꿈> 등 오페라 반주 등 프리랜서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갈라 형식으로 바그너의 명곡들을 들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 지역연주자들의 명품 목소리로 성악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고 다양한 장르 클래식에 친숙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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