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장기기증의 날’(9월 9일)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023년 생명나눔’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나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장기기증의 날은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한 사람들은 약속을 되새겨보는 날이다.

숫자 ‘9’는 뇌사 시 장기를 기증하면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기기증은 심장, 간장, 신장 2개, 페장 2개, 췌장, 각막 2개로 이뤄진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진행하는 생명나눔 주간 행사는 지난 8일 빛가람호수공원 여울다리에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초록리본 달기로 시작됐다.

13일엔 시청사에서 생명나눔 스토리 전시회를 열어 장기기증 희망자 51명을 새롭게 등록했다.

또 시청, 공공기관 임직원, 시민 등 203명이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헌혈 참여자를 위한 커피 쿠폰을 후원하며 혈액 수급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오는 22일엔 육군 96보병연대 김천일대대 장병들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생명나눔 주간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돼 시민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많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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