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변에 안부를 전하는 ‘알유오케이? 우체통’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자살예방의 날은 매년 9월 10일로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 의해 2003년 제정됐다.

이에 군은 생명존중 홍보관을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중학교 3곳과 한전산업개발(주) 직원을 대상으로 캠페인 및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홍보관은 하동군보건소 앞 공터에 13일까지 설치·운영하고, 생명존중 OX퀴즈를 통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가가기 어려운 정신 문제에 쉽게 접근해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12일 진교중에 이어 14일 악양중, 15일 금남중 등 관내 3개소 중학교에 방문해 평소 안부가 궁금했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희망엽서를 작성하는 ‘알유오케이? 우체통’ 캠페인을 전개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또한, 한전산업개발(주)을 찾아 생명지킴이교육, 우울척도검사 등을 통해 청장년층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숙 건강증진과장은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문화가 더 확산해 많은 군민이 생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주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적 어려움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하동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880-6669)나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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