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충북 영동에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셋째아 이상 출생아 구성비가 21.2%(출생아수 70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구성비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9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이다.
영동군이 인구 늘리기 시책의 하나로 추진해 온 출산장려 정책의 효과로 풀이된다.
군은 셋째 아이를 낳으면 740만원, 넷째 아이를 낳으면 124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해 다자녀 출산율을 높여 나갔다.
지난해에는 셋째와 넷째 아이를 낳은 가정이 크게 늘어나 9월에 출산 장려금이 바닥을 드러내 추가경정예산때 부족한 출산 장려금을 확보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출산정책팀을 2011년 초 신설해 △무료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신생아 청각선별 검사비 지원 △난임부부 수술비 지원 △산모 교실 △임산부 산전검사비 지원 △가정산후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분만취약지 시범사업으로 지난 2011년도에 영동병원(영동읍 설계리) 산부인과가 신설돼 원정 출산과 진료를 받아야 했던 여성들의 출산 부담감을 덜어준것도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셋째아 이상의 출생증가는 출산장려금과 보육료 지원 등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의 결실이라고 본다.”며“앞으로도 가임기 여성들이 마음놓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