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교장 정진숙)가 유네스코가 제정한 9월 8일 문해의 날을 맞아 열린 충청북도 문해의 달 행사에 참가했다.

2023년 충청북도 문해의 달 행사는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라는 주제로 청남대 일원에서 진행되었다. 교육부와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해의 달 행사는 충북 문해교육 관련자들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충북 문해교육 최대의 장이다.

문해교육 유공자표창 및 충북 문해기관에서 공모한 시화전·엽서쓰기 수상작을 시상했다. 충주시 수상자 36명 중에 충주열린학교는 시화부문에서 4명, 엽서쓰기에서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충주열린학교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장상에 해당하는 글아름상을 2명이나 수상하는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다. 충주열린학교 문해학습자들의 시화는 드넓은 청남대 일원에 전시되어 행인의 이목을 끌었다. 문해학습자들은 잔디밭에서 상장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충북에 소재한 문해교육기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에는 충주열린학교 드리밍합주단이 참가했다. 드리밍합주단은 매주 문해학습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노래와 함께 교구를 활용한 율동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나성에 가면> 노래에 맞추어 교사가 직접 제작한 막대 붐비나로 율동을 선보였다. 학습자들은 문해의 달 행사를 위해 금쪽같은 공부 시간을 쪼개어가며 한 달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반짝이는 붐비나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율동하는 학습자들에게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2023년 충청북도 문해의 달 행사에서 충주열린학교 문해학습자들은 하루 동안 교실을 벗어나 맑은 가을을 만끽하며 공부한 성과를 확인하고 성취감을 고양하며 학습의 동기를 강화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에 개교하여 나눔·배움·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한글반, 초·중등학력인정, 학교 밖 청소년, 성인영어, 디지털문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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