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횡천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6일 합천문화원이 주최하고 합천군과 대야문화제전위원회 등이 후원한 제9회 경남도지사배 합천대야성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도지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1일 밝혔다.

횡천초등학교는 일반부와 학생부 16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전교생 모두가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에 학생·학부모·교직원 모두가 큰 기쁨을 나눴다.

전교생 22명의 하나 된 몸짓과 신명 나는 가락에 관객들도 하나둘 어깨를 들썩이며 손뼉과 함께 환호로 어린 학생들의 수준급 실력과 열정에 호응했다.

이에 힘입어 학생들의 가락은 점점 더 흥을 북돋웠고, 관객들과 하나 돼 우리 국악의 흥겨움을 함께 즐기는 멋진 경험을 선사했다.

경연대회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우리 가락을 진심으로 즐길 줄 아는 너희들이 바로 우리 국악의 미래다. 앞으로도 우리 국악을 소중히 여기고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는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서영미 교장은 “평소 시간 날 때마다 아이들끼리 모여 앉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모습이 정말 대견스러웠다. 경연대회에서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고,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횡천초등학교는 지난 5월 전국풍물놀이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경남도교육감상)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최고의 실력을 다시금 알렸으며, 앞으로도 사물놀이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예술 계승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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