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원(원장 고경희)은 9월, 가을을 맞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록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록과 초등교과 내용을 연계한 어린이 교육프로그램과 ‘독서의 달’을 맞아 ‘가을,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도서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기록원은 그동안 소장기록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여름밤, 기록으로 밝히다.>, <사진관으로 떠나는 여행>을 운영했으며,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기록활동가 양성과정>, <서울기록원 투어 프로그램>, <기록을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 등 총 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들 프로그램은 유아, 어린이, 가족, 성인 등 다양한 대상이 참여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까지 759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 대상 주말 교육프로그램으로 <우리의 나날을 기록해: 우리 가족 타임캡슐>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록과 초등 교과 내용을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일들을 어떻게 아카이브로 만들 수 있는지 알려준다. 국어교과와 연계하여 기록의 방법과 의미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나날을 기록해: 우리 가족 타임캡슐>은 9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9월:10~12시/10월:14~16시), 총 7회(회당 12팀)에 걸쳐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기록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로, 교육 장소는 서울기록원 교육실이다. 팀당 어린이 1인, 학부모 1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진, 그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고 언어로 표현해본다. 이를 통해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준다. 지난주에 있었던 일, 하루 동안 겪은 일, 이번 주에 하고 싶은 일을 떠올리면서 시간의 흐름에 맞게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신의 기록을 모아 ‘가족의 타임캡슐’에 저장하는 활동을 통해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고, 보존하는 아카이브의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이 외에, 서울기록원 기록열람실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가을,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도서 추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은 ‘독서의 달’로, ‘책’과 ‘가을’을 소재로 어린이 도서와 일반 도서를 선정해 추천하였다.

서울기록원 기록열람실은 서울, 기록, 역사,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으며, 책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기록원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0시~17시까지, 매주 화요일~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서울기록원 기록열람실은 지난 8월부터 소장 도서를 활용해 도서추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8월은 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어린이 도서와 서울의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여행 도서를 추천하였다.

기록열람실에서 추천한 어린이 도서는 아주 먼 옛날 글자도, 종이도, 연필도 없던 시절 기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기록의 역사를 적은 도서와 스마트폰에 빠져 있던 어린이가 할머니와 독서 배틀을 벌이는 이야기 등 책을 통해 성장하는 어린이를 다룬 도서 총 9권을 선정하였다.

일반 도서는 우리가 왜 책을 읽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상기시키는 책과 도서관의 역사적 본질과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책 등을 추천하였다. 총 15권의 도서를 선정하였는데 일상에서 ‘책’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싶다면, 기록열람실에서 추천한 도서를 읽어볼 만하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기록원 보존서비스과 교육담당자(02-350-5629)에 문의 가능하며, 도서 추천 프로그램에 관한 사항은 열람담당자(02-350-5628)에게 문의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기록원 누리집(http://archives.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기록원 고경희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기록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고, 일상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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