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적약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정례화하고 9월14일(목) KT&G 상상플래닛(성동구 뚝섬로13길 38)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개최한다.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약자 동행을 위한 실천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뜻을 함께할 다양한 주체들이 모인 협의체로 지난 6월 21일에 출범식을 진행한 바 있다.

출범식에는 150여 개의 기업과 공공기관, 투자사, 대학생, 시민 등이 참여하였으며 사회적약자의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협력-참여-확산’의 공동목표를 공유하고 실천에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동행 비즈니스 발표>와 기업수요와 기술 현안, 시장동향 등을 다루는 특별프로그램인 <기술동행 워크숍>으로 이루어진다. 네트워크가 끝난 후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시민 등의 참여자 간 자율 네트워킹도 진행된다.

<1부 기술동행 비즈니스 발표>

이번 네트워크의 1부〈기술동행 비즈니스 발표〉주제는 ‘이동약자 이동권 개선’으로 투자사와 공공수요기관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3개 기업이 사업 내용을 발표하고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지원받는다.

㈜별따러 가자는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전동휠체어와 소형 이동 수단 이용자의 운전 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해법을 제공하는 기술을 발표한다.

㈜왓위케어는 고령자와 청각장애인을 위해 시끄러운 소음속에서도 선명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다비오는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전용 실내 지도 서비스인 실내위치 네비게이션 기술을 발표한다.

<2부 기술동행 워크숍>

2부 <기술동행 워크숍Ⅰ>에서는 민간의 약자기술 기업과 소셜벤처 지원사례를 소개하고 최근 투자 동향을 공유한다.

ICT콤플랙스는 독거노인 응급상황(낙상/실신) 대응 서비스 개발 및 실증경험을 담은 ‘피우다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ICT콤플랙스는 장애인복지관에서 제안하는 수요과제를 발굴하여 실증을 통한 해결방안을 찾는 공모전을 2019년부터 해오고 있다.

한국사회투자는 약자기술과 사회서비스 연계를 통한 스타트업 육성 방안과 투자사례를 소개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사회서비스 투자교류회를 6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SKT 얼라이언스는 ‘작지만 누군가에겐 큰 AI’라는 주제로 소셜벤처와 함께 만들고 있는 배리어프리 AI 서비스 제공 사례를 공유한다. SKT 얼라이언스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기술동행 워크숍 Ⅱ>에서는 서울시가 약자기술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석 기업은 실제 사업을 추진하는 시 담당 부서·자치구·산하기관에 궁금한 점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답변도 들을 수 있다.

현재 공고(8.22.(화)~9.22.(금))중인 약자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과 11월 18일(토)에 열리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 약자를 위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등도 소개한다. 또한 기술 실증의 장이 될 자치구를 대상으로 혁신 기술을 적용한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을 설명한다.

참여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EFtbRL4d74FgKJvM9)을 통해 9월 8일(금)까지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약자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11월까지 매월 개최되며 10월 기업의 기술 발표 주제는 “약자의 돌봄공백 해소”로 비즈니스 발표를 원하면 9월 네트워크 참여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참여자의 만족도·수요조사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주제 선정을 하는 등 자발적 네트워킹의 기반을 마련하고 매달 다채롭게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기술동행 네트워크는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시민 등 각 주체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연계할 교류의 장으로서 기술진보의 혜택이 약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기술동행 네트워크에 많은 관심 바라며 네트워크가 실효성 있는 협의체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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