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일 광주도시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을 바라보며 이제는 ‘내일의 도시’를 그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난 30년간 광주도시공사는 주택·산업단지 등 도시에 많은 공간을 확장시켜왔다”며 “앞으로는 양적 성장의 광주에서 균형 성장, 사람이 편리한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성장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집을 짓고 공간을 만들고 도시의 산단과 도로를 만들 때 최우선해야 할 것은 우리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가, 그래서 지속가능한가를 따져야 한다”며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은 집은 짓지 말고, 그렇지 않은 공간은 더 이상 열지 말 것이며, 그렇지 않은 산업단지는 더 이상 확장하지 않는 도시공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한 예시로 특화설계로 질적인 혁신을 꾀한 공공임대주택을 들었다. 질 좋은 공공주택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해 지속가능한 ‘내일의 도시’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주택자, 신혼부부, 청년 등 집 없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앞으로의 시범 공공임대주택은 차 없이도 출퇴근, 등교와 같은 일상이 가능해지고 사람이 편리하되 환경의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 또한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광주시와 도시공사가 머리를 맞대 적극 검토하겠다”며 “지난 30년간 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 도시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도시공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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