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문학관, 양보면에 찾아가는 문학관 운영

하동군 양보면은 이병주문학관(관장 이종수)이 지난 28일 오후 양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문학관 오픈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학관은 이병주문학관이 가까이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문학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픈식은 하동군의회 최민경 의원과 박희성 의원, 주민들을 비롯하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위기를 돋궈주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강영선 양보면장의 시 낭송, 이종수 관장의 작품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문학관 운영은 영광도서 시사모 디카시전 작품 40여점 전시와 머그잔에 이병주 작가의 소설 속 글귀와 주민들의 추억이 깃든 사진을 새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머그잔’을 만들어 전시하고 전시된 머그잔을 찾아가는 행사로 진행된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머그잔’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100여 점을 제작했으며 사전 신청을 못한 주민들도 행사기간 중 신청을 통해 제작된 머그잔을 받아볼 수 있다.

찾아가는 문학관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디카시를 읽고 나만의 머그잔을 만드는 설레는 경험을 통해 감동을 얻고 문학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회로 면민의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이병주 작가에 대한 짧은 강의와 이병주문학관 회원 신청도 받는다.

행사를 준비한 이종수 관장은 “문학관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앞서 북천, 옥종, 양보면에 이어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문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선 면장은 “찾아가는 문학관을 통해 이병주문학관이 더욱 활성화가 되는 계기를 가지고 각자 추억을 담은 나만의 머그잔을 가짐으로써 사진과 함께하는 문학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보면 찾아가는 문학관은 8월 28일부터 9월7일까지 양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말을 제외한 9일 동안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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