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빠는 독서, 엄마는 공연, 아이는 놀이라는 주제로 하반기 ‘책읽는 한강공원’을 개장하고, 뚝섬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변야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빈백에 앉아 윤슬과 노을을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올해 상반기 8주 동안 매주 토요일 뚝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범 운영하였으며 많은 시민이 방문하여 지속 운영을 요청할 만큼 높은 호응도를 보이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공간을 조성하고, 도서 총 6,000여 권을 비치하는 등 ‘책읽는 한강공원’을 새 단장하여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은 레트로한 감성으로 전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여의도는 ‘철수네 슈퍼’, 뚝섬은 ‘영희네 문방구’라는 간판을 내건 야외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을 수 있으며 10~20대는 뉴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책읽는 한강공원’ 포스터의 캐치프레이즈는 ‘책-it out’으로, 영어 표현인 Check it out을 차용하여 누구나 책을 꺼내 볼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9월 2일(토), 여의도 한강공원(멀티플라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12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된다. 개막식은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의 북토크’를 비롯하여 여러 음악가의 축하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폐막식은 10월 28일(토), 뚝섬 한강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책읽는 한강공원’에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해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장에서 다양한 독서 물품을 대여한다. 또한 안전한 운영을 위해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운영본부를 비롯해 △리딩존 △놀이존 △공연존 △체험존 등 총 5가지 공간을 운영한다.

'운영본부’에서 야간에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독서등, 햇빛 가림용 양산, 무릎 담요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운영본부’ 옆 ‘레트로 오락실’에서는 테트리스 등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딩존’은 독서 애호가들을 위해 빈백, 캠핑 의자와 테이블, 햇빛을 막아주는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있다.

‘놀이존’은 다양한 창의놀이, 추억의 놀이 등 다양한 레트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거리, 30대 이상 성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제공한다.

매주 콘셉트에 맞춰 변형되는 ‘공연존’은 지역 예술가의 거리공연과 북토크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한다. 10~20대에게는 힙(Hip)과 키치함(Kitsch), 30대 이상부터는 추억과 감성을 앞세워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트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존’에서는 느린우체통, 모두가 참여하는 영화 촬영, 북바인딩, 책처방, 칼림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매주 다른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더 많은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게 대상을 세분화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장르별 지역 서점과 협업함으로써 출판 시장의 활성화 지원과 함께 전문성도 더한다. △1주차 여행 △2주차 추리소설 △3주차 영화 △4주차 역사 △5주차 건강 △6주차 아트/만화 △7주차 음악 △8주차 자연/과학(여의도 기준, 뚝섬은 여의도의 역순) 등 주차별 큐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MBTI 북 큐레이션 등 ‘나의 성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줌으로써 시민들의 삶에 책이 더 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탁 트인 잔디공원이 장점으로 연인과 어린아이를 동반하는 비율이 높은 방문객의 특성을 살려 공간을 분리하고 MZ세대·직장인·가족 단위 방문객이 모두 만족할 만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다양한 체험과 함께 여의도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조형물이 ‘책읽는 한강공원’을 찾은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책읽는 한강공원’과 함께 9월 1일(금)부터 10월 15일(일)까지 특별 조각전시회 ‘2023 한강조각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의 공간 특성을 그대로 살려 설치한 대형 조각 작품들을 자연스레 거닐며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세 번째 열리는 한강조각프로젝트로, ‘한강을 걷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한국 대표 조각가들이 출품한 100여 점의 대형 조각작품이 한강의 멋진 풍광과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휴식과 감성이 연결된 ‘수변 야외도서관’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방문객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 편안한 관람 동선으로 일상 속에서 작품이 마음속에 스며드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책읽는 한강공원’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확인과 각종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누리집(http://hangangoutdoorlib.seoul.kr)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9~10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야외 서가를 개방하고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아름다운 가을, 한강에 방문한 시민분들께 노을을 벗 삼는 힐링을 드리고자 이번 ‘책읽는 한강공원’을 기획했다.”며 “대표 한강공원인 뚝섬 여의도를 방문하시면 책, 편안한 빈백, 문화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아이들 놀이공간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사랑하는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오셔서 한강의 가을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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