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시 주민생활지원과 김문년 위생담당이 8월 30일 10:30 경북대학교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1년도에는『댐주변 지역주민의 이환양상 및 태도』란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해 대한보건협회학술지(제28권 제1호)에 등재된데 이어, 이번에는『천식 유병률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논문은 국내 저명 학술지인 한국 데이터정보과학회지(제24권 제4호)에 등재되었으며, 다가오는 9월에는 한국콘텐츠학회에 등재 될 계획이다.

그동안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시민들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연구한 실적들은『댐주변 지역주민의 이환양상 및 태도』, 『농촌지역 노인의 생활 실태와 노후에 대한 준비 및 인식도』,『천식 유병률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천식환자 발생의 생태학적 요인 분석(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를 이용하여)』등이 있다.

김 박사는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지형 등 생태학적 요인이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연구하여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사논문 요약
『천식 유병률과 천식의료비 지출의 생태학적 요인에 관한 연구결과』
댐 지역은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환경기준치 이하에서도 천식 유병률이 높아...
이 연구는 지역별 생태학적 요인이 천식 유병률과 의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하여 2010년 한 해 동안 주상병이 천식으로 진단된 2,266,451명을 대상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247개 지역을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천식 유병률은 1세 이상 전체 천식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45.5명이었고, 영유아 천식 유병률은 248.5명이었으며, 노인천식 유병률은 61.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천식 유병률과 천식 의료비 지출의 사분위 중 상위 25%에 해당하는 지역은 대부분 수도권 지역, 분지 지역, 공업지역, 댐 지역과 해안 지역이었다.
천식과 관련한 중요한 영향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지역별 도시 규모에 따라 전체 인구, 영유아, 노인 천식 유병률과 의료비 지출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보건학적 요인에 환경적 요인과 기상학적 요인 그리고 지형·지리학적 요인을 추가하였을 경우 각 요인의 모형 설명력이 모두 향상되었다. 부연하면 1세 이상 전체의 경우 천식 유병률과 의료비 지출의 영향 요인은 SO2, 기온차, 대기배출업소 종사자 비율, 산맥․분지 지역, 해안과 댐 지역이었고, 영유아의 경우는 SO2, 기온차, 산맥․분지 지역과 댐 지역이었다. 그리고 노인의 경우는 NO2, 대기배출업소 종사자 비율, 기온차와 해안 지역이 주요 인자였음을 알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영향인자를 지역별로 고려해 볼 때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가 환경기준치 이하라 할지라도 영유아의 경우는 자연 알레르겐과 저소득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노인 천식은 대기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도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천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과 삶의 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천식은 대기오염물질, 감수성, 생활환경, 기후, 지형․지리 등 생태학적 요인이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천식 유병률과 천식 의료비 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천식질환의 민감한 계층인 영유아와 노인 그리고 댐 지역의 환경과 지형․지리적 요인을 함께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환경보건정책과 예방관리 사업이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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