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 오르간 독주자 나운도

담장을 넘어 열린 작은 애호박이 인상적인 ‘나운도’ 가수의 저택은 오래전 추억이 깃든 듯 편안함과 정겨움이 돈다.

나이를 무색할 만큼 건장한 ‘나운도’ 트롯 가수는 다단 오르간 독주자로 알려진 오르가니스트이다. 

“벌써 40년의 세월을 음악과 함께했다. 철도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사과 과수원을 하면서 그 옛날 색소폰 연주로 마음을 달랬던 것 같다. 그 시대는 TV나 라디오가 없었다. 저녁이 되면 동네 극장에서 음악을 틀어주는데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 매체였다. 여러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노래가 좋아졌다.”라는 ‘나운도’ 가수의 어린 시절이 영화 필름처럼 스치듯 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철길 위, 달빛 조명 아래 앉은 친구의 형은 다리 한쪽을 살포시 올리고 조용한 저녁을 깨우며 하모니카를 불었다.

“그 형이 서울로 올라가면서 친구에게 하모니카를 주고 갔는데, 그때 형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하모니카도 갖고 싶어 사과 한 소쿠리를 주고 하모니카를 얻었다. 악기를 접한 건 하모니카가 처음인 것 같다.”라며 능숙해진 하모니카에 이어, 기타 학원까지 다니게 되었다. 기타 학원에 다니던 중, 모 유흥업소의 스카우트 제의로 ‘나운도’ 가수만의 음악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부인 손미례 여사는 “힘들었던 코로나19 때도 남편은 쉬지 않고 음반 작업과 유튜브을 했다. 조용한 성격이긴 하나 그렇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다. 가수 나운도를 소개한다면, 노래의 깊이가 깊다. 유튜브 천여 명의 팬들 댓글에도 노래에 깊이가 있다며 좋아하신다. 그럴 때 남편이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신곡 발표를 10월 9일 여수에서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신곡이 나오면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서 남편이 세상에 알렸으면 좋겠다. 이제라도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게 되어 기쁘다.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라며 내조와 인연 맺기 사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불교공뉴스.TV 혜철 대표는 “옆 모습이 나훈아 가수를 보는 듯했다. 5단 이상의 오르간을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악보도 없이 여러 곡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모습에서 습관이 악보가 되었다는 의미를 알 듯 했다.”라며 내년 옥천 대성사 산사음악회 우정출연을 기약하였다.

능숙한 전자오르간 연주와 함께한 ‘박미란’ 트롯 가수는 “저는 84년 MBC 대학가요제 동상을 받았었다. 나운도 선생님과 인연이 되어 최근에 고속도로메들리 100곡을 선보이게 되었다. 100곡이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같은 노래이지만 선생님이 직접 리듬을 바꿔 작업했기 때문에 원곡과 색깔이 달라 장거리 여행할 때는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관중을 사로잡는 마력과 식을 줄 모르는 열정 맨 나운도 가수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10월 9일 여수 디오션 호텔에서 열리는 ‘나운도와 함께 떠나는’ 콘서트는 특별출연 심형래를 비롯 가수 최영철, 모정애, 박일준, 이승진, 윤정아 출연과 전국 고속도로 판매용 영상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나운도 가수는 “10월 9일에 열리는 콘서트는 저의 히트곡 1곡을 포함해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 기획사도 운영하고 있는데 박미란, 손해원, 풀맆 등 소속 가수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콘서트에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전국 팬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본다.

[나운도 기획사] 

010-3623-8084 (매니저 손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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