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국가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 2023년도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 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 업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 1회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민‧관‧군‧경이 합동으로 24시간 가동되는 전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30개 기관 및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첫날 21일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신속하게 전시직제체제로 전환, 이에 따른 개인 및 조직 임무 숙지 훈련이 이어진다.

전시직제편성 계획에 따라 팀과 부서가 신설되며, 부서·개인별 전시 임무 확인 후 부서 자체 직원교육과 토의를 진행해 비상사태에 대비한 능력 향상으로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토록 한다.

특히 올해 실제훈련은 23일 여수 신항과 박람회장 일원에서 ‘비전투요원 후송 작전 훈련’, ‘여수항만 방호 및 대테러 훈련’, ‘드론생물테러 대비 대응 훈련’ 등이 진행된다. 민‧관‧군‧경 합동으로 15개 기관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민방공 대피훈련이 6년 만에 전국에서 실시된다. 오후 2시 공습경보가 울리면 시민들이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하는 훈련을 통해 적 공습상황에 실질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게 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북한의 끊임없는 핵 미사일 도발위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지속 등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한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위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실전연습을 중심으로 안전한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