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의 행복 이야기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삶에는 고통과 행복, 기쁨과 슬픔, 정의와 불의 등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그렇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새옹지마’의 고사를 통해 삶의 변화무쌍함을 인정하고 항상 희망과 긍정으로 삶을 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곤 했다.

이 책 『봄날 작은 행복』은 삶의 다양한 면을 직접 몸으로 겪으며 살아 온 염은화 시인이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삶의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 사랑과 미움을 부드럽고 일상적이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언어를 통해 엮어낸 시집이다. 시인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공감할 수 있는 삶의 행복과 기쁨을 잔잔하고 따뜻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지만, 그 따뜻함 속에는 슬픔, 죽음, 미움 같은 부정적이고 차가운 요소들 역시 문득문득 고개를 든다. 긍정적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요소들 역시 삶을 이루는 한 축이며 이를 부정하기보다는 받아들이고 승화시켜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산다

웃는다

눈물짓는다

참회하며

용서를 빈다

-<무제>-

이렇게 염은화 시인의 시는 짧으면서도 쉬운 언어, 일상적인 묘사를 통해 삶에는 행복과 고통이 분명히 공존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행복한 삶을 위해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해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자 염은화

·1977년 경남 통영 출생

·통영 두룡초등학교 및 통영여자중학교 개근 졸업

·고성 철성고등학교 입학

·서울 문영여자 고등학교 졸업

·경주 위덕대학교 불교학과 및 동국대학교 불교학과에서 공부 (장학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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