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베트남 Saigon Exhibition에서 열린「호치민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전북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5만 달러의 현지 수출계약을 포함한 130만 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농식품 업체는 3업체(10여 품목)로 유자차, 인삼차 등 액상차류와, 프로폴리스, 유산균 등의 기능성 식품을 홍보·전시했으며, 전북홍보관에 관심을 보이며 방문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바이어들과 총 36건의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 중 프로폴리스를 생산하는 A사의 경우 베트남 현지 기업인 B사와 5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이번 계약은 샘플 수출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현지 소비자의 반응을 면밀히 검토한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에 참가한 C기업 관계자는“이번 호치민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 및 개선점을 점검할 수 있었고, 기존의 바이어는 물론 신규 바이어들은 만나게 되어 향후 수출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베트남통계청(GSO)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약 670만동(284달러)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2020년 월드팩트북(CIA World Factbook) 기준 베트남의 평균연령은 31.9세로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은 건강과 체중조절 등 자기관리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에 의해 무설탕, 저염, 건강 기능식품 등의 웰빙 상품을 선호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 상황에서 이번 참가 기업들이 전시 홍보한 상품들은 바이어는 물론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식품(K-Food)는 가격이 비싼 대신 그만큼 좋은 재료를 쓴다는 인식으로 한국산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지의 변화는 한국식품(K-Food) 영향력과 더불어 우리도 제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어, 전북도와 진흥원은 이 기회를 틈타 도내 우수 제품들이 동남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승하 전라북도 농생명식품과장은“떠오르는 신흥시장이자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로 향후 소비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024년에는 해외시장 개척 사업을 더욱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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