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도내 곳곳에서 관광‧체험을 즐기며 전북에서 잊지못할 마지막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다.

잼버리 대회 폐영 이후 사후관광을 신청한 7개국 520여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12일부터 전북 관광을 시작한 것이다.

(기간/장소) 8.12~8.14/도내 일원 → 8.15~8.16/서울

주요 관광지로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을 찾아 전동성당과 경기전, 한옥 등을 관람하며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레일바이크 체험 등 색다른 액티비티를 즐기게 된다.

익산에서는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를 방문하고, 장독정원 고스락에서 전통발효법에 대한 설명과 4천개의 전통항아리를 둘러보는 볼 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인기를 얻는 익스트림 스포츠 코스인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을 관광하고, 짚라인을 타며 바다 위를 나는 듯한 짜릿한 추억을 만든다.

아울러 완주 BTS로드인 오성한옥마을과 위봉산성을 방문하며 케이팝(K-pop)그룹 BTS에 관심이 있는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흥미로운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쿠아틱파크 아마존에서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무주에서는 국립태권도원 공연단의 화려한 시범공연 관람과 태권도 품새 따라하기, 태권도원 가상현실(VR) 체험에 이어 수상활동(금강 래프팅)을 통해 스카우트 대원들의 협동심을 발휘하는 시간을 만든다.

순창고추장 마을에서는 떡볶이와 인절미 등 케이(K)-푸드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치즈와 피자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보는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김제 벽골제에서 매듭공예 및 쌀 체험 등 농경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뒤 능제저수지 산책로를 거닐며 그동안의 피로를 씻어내는 힐링시간도 마련됐다.

전북도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한 관광을 위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곳에는 관할 경찰서에 순찰 활동을 요청하고, 이들이 숙박하는 전북대 생활관 시설과 할랄 식단 등 식사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내 가족이 관광한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고 있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에서 함께 한 시간이 스카우트 대원들의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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