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앞두고 11일 전주덕진공원 내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추모식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사)전북여성단체연합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도내 여성작가 5인의 작품 전시와 정의기억연대의 기록물 전시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에 전시된 벽화에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메모를 부착하는‘희망나비와 함께’퍼포먼스가 개최돼 참석한 도민들에게 과거를 기억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의 부제인‘기억에서 희망으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이 노력해 온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11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는 8월 15(화)일까지 다양한 전시와 함께 평화나비 뱃지만들기, 희망나비 팔찌만들기 등의 무료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묵념으로 시작된 추모식은 광복회 전북지회 이강안 지부장, 전북겨레하나 김은경 이사장,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석환 이사장과 시민단체 관계자와 도민 등이 참여하였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추모사에서 “8월 14일은 긴 시간동안 평화와 인권을 위해 싸워온 피해자분들과 이를 기리기 위해 애써 온 여러분들의 노력과 외침의 결과이다.”며,“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고, 피해자들의 용기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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