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청 20주년을 맞은 충북 증평군이 주민운동으로 군 개청을 이뤄낸 데 이어 주민이 주도하는 기록자치까지 완성해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증평군은 8일 증평기록관에서 올해 새롭게 제작된 12권의 증평기록집을 공개하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에는 이재영 증평군수를 비롯한 증평기록가 등 20여 명이 참석하여 증평기록집의 출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증평기록집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증평 사람들의 삶과 활동을 보여주는 기록을 담고 있으며, 증평기록관은 매년 증평기록가들의 기록을 수집하고 선별하는 작업을 거쳐 현재까지 총 60권의 기록집을 제작했다.

증평미술협회 봉대숙 증평기록가는 “올해 창립된 증평미술협회의 창립 과정을 기록하고 기록집까지 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작가 또 기록가로서 미술협회의 멋진 활동들을 계속 기록해 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재영 증평군수는 “올해에도 증평기록가들이 열심히 활동한 덕분에 다양한 증평기록집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기록자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2019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농촌다움복원사업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5년째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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