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품, 복구지원 등에 각계각층의 도움 줄이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공항공사는 청주시청을 찾아 수재의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은 “이번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보탬이 돼 빠른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주)(대표이사 허만공)은 수재의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박현만 대표이사는 기탁식에 참석한 서영렬 제일건설(주) 홍보실장은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빨리 피해상황이 복구돼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성티앤이는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오흥교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청주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청주시불교연합회는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청주시불교연합회 회장 각연스님(용화사 주지)은 “작은 금액이지만 청주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북도약사회는 해열진통제, 연고, 모기살충제, 식염포도당 등 의약품 등 18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최도영 충청북도약사회장은 “수해 복구과정에서 피해주민은 물론 자원봉사자분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청주의료원(원장 김영규)은 청주의료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437만 2천원을 전달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이규석 청주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은 “청주지역의 피해 복구와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는 오송읍분회를 찾아 수재의연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수재의연금은 흥덕청원구지회 21개 읍면동분회장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한종수 (사)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수재민들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수해복구를 위한 봉사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연구원 32명은 오송읍 동평리의 농가를 방문해 하우스 비닐제거 및 농경지 정리 작업을 도왔으며,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지회 서울사무소에서 온 20여명은 미원면 어암리를 찾아 토사 제거 작업에 힘을 보탰다.

강내면봉사대 10여명은 강내면 사곡리의 침수가옥 정리를 도왔으며, 개인봉사자 10여명은 강내면의 사업장 복구 작업을 함께 했다.

또한,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충북도회는 13명의 봉사단을 꾸려 흥덕구 오송읍의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의 보일러 수리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와 수해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242건 ▲일반주택 파손 114건 ▲공동주택 침수 14건 ▲도로 침수 564건 ▲차량 침수 20건 ▲농지 침수 1,015건 ▲축사 침수 157건 ▲가로수 191건 ▲공원 100건 ▲토사 유출 717건 ▲문화재 20건 ▲축대 등 151건 ▲하천 유실 327건 ▲공장 침수 38건 ▲상하수도 102건 ▲기타 482건 등 총 4,254건이다.

이 중 4,107건은 복구를 마쳐, 복구율은 96.5%이다.(8월 4일 오전 9시 기준)

현재 이재민은 총 642명 중 74명이 남아있고, 대피 장소는 오송복지회관 등 5개소이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2,482대를 투입했으며, 금일 공무원 292명, 자원봉사자 130명 등 총 422명의 인력을 복구지원 등을 위해 투입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