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들과 함께

17일 점심시간, 200여개의 영세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 파크」구내식당에서 경찰대학내 「국립 경찰교향악단」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첫 연주가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서민들과 함께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중소기업체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Gabriel's oboe' 을 비롯하여 클래식 등 정교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이 이어질 때 마다, 음악회에 참석한 근로자 400여명은 일제히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

음악회에 함께한 근로자들은 "아름다운 연주를 모처럼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힘든 일상생활에서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 경찰교향악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잊지 않았다.

경찰대학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적인 혜택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는 서민들 위주로 중소기업, 아파트, 교도소등에 직접 찾아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12월 10일에는 경찰대학 인근주민대상으로, 12월 21일에는 경찰병원에서, 2011년 1월 20일에는 논산교도소에서 연주회를 갖을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희망과 감동이 전해질 수 있도록 확대해 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음악회'를 원하는 지역이나 단체는 국립경찰교향악단(031-620-2229)으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국립 경찰교향악단(단장 임성혁)은 국내 유수 음대와 외국유학을 마친 전공 특기자들로 구성된 100여명 규모의 정규 오케스트라로서, 1981년 창설된 이후 정부 및 경찰행사 뿐 아니라 KBS, MBC 초청연주 등 그동안 3,000여회에 달하는 연주활동으로 국민의 찬사와 사랑을 받는 교향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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