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에너지(전기, 가스, 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등 에너지 통계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energyinfo.seoul.go.kr)’을 이달부터 운영한다.

누리집을 통해 서울시 및 자치구의 법정동 행정동 건물유형별 에너지(전기·가스·열)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원 데이터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부동산원에서 제공하며, 자료 수급·검수 및 가공으로 인해 3개월 전 데이터를 표출한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정보 플랫폼, 햇빛지도 누리집,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 등 에너지 및 온실가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을 각각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스템별로 표출 양식이 다르고, 데이터 중복 수집 문제 등이 있어 시는 개별 관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누리집을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만든 ‘마곡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 ‘에너지정보 플랫폼’과 ‘햇빛지도 누리집’ 기능을 더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을 오픈하였다.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은 5개의 카테고리(범주)와 23개의 하위 메뉴로 구성돼 있다.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맵’, 태양광 발전량 예측과 가상으로 전력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이다.

○ 에너지맵(4) : 에너지 종합현황, 에너지사용량 현황, 온실가스배출량 현황, 에너지다소비 건물현황

○ 에너지통계(4) : 에너지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 건물유형별 에너지사용량, 아파트 전기사용량 등

○ 나의에너지(4) : 우리집탄소배출량, 에너지절약방법, 에너지 사용비교 등

○ 에너지 시뮬레이션(3) : 햇빛지도, 가상발전소, 개인간 전력거래

○ 알림(8) : 공지사항, 보도자료, 홍보/자료실, 에너지기본현황, 법정민원 진행현황 등

‘에너지 맵’ 메뉴는 히트맵, 헥사곤?그리드 패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했으며, 자치구, 법정동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전체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월별 추이를 히트맵 형식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에너지 통계’에서는 자치구별, 법정?행정동별, 건물유형별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그래프와 표로 확인할 수 있다. 자치구별 단위면적(㎡)당 전기사용량, 건물유형별 에너지 사용량 등을 비교할 수 있고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의 전기사용량을 분석해 전기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 순위도 제공한다.

‘나의 에너지’에서는 전기, 가스, 지역난방 사용량을 입력하면 탄소배출량으로 계산해주는 ‘우리집 탄소배출량’과 플러그 뽑기, 조명 끄기 등을 실천하면 줄일 수 있는 에너지양을 안내해주는 ‘에너지 절약방법’을 이용해 맞춤형 에너지절약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에너지 시뮬레이션’에서는 태양광 설치 조건을 입력하면 발전량을 계산해주는 ‘햇빛지도’ 서비스와 중개사업자, 전력자원보유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되어 모의로 전력거래를 체험할 수 있는 ‘집합전력자원(가상발전소)’, ‘에너지쉐어링(개인 간 전력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햇빛지도’는 2022년 최신 항공 레이저 측량 데이터를 적용해 건물 높이, 지형 등의 정보를 현행화하고 예측 발전량의 정확도를 개선했다.

집합전력자원(가상발전소)은 소규모 신재생에너지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중개사업자와 전력자원보유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개인 간 거래란 신재생에너지를 보유한 시민이 발전 잉여전력을 개인 간에 매도/매수하는 소비자 상호 간 거래 서비스이다.

이외에도 그간 담당자 문의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 등 서울시 소관 법정 민원 처리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홍보/자료실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환경, 에너지 정책 자료를 제공한다.

시는 향후 ‘에너지정보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에너지정보 누리집’ 방문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기능 개선 및 추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스템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에 대한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다.”라며 “통합 오픈한 ‘서울시 에너지정보 누리집’에 지역별 에너지 사용량 비교?분석 외에도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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