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 이하 추진단)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제주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제주시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주시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제주밭한끼2023 캠페인’을 비롯해 제주시 밭작물을 활용한 상품개발과 액션그룹 아카데미, 지역거점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펼쳐진다.

우선 지난해 11월 사흘에 걸쳐 진행한 <제주밭한끼 캠페인>을 올해는 7월부터 11월까지 선흘과 귀덕, 한림 등 곳곳에서 다채롭게 진행한다. <제주밭한끼 2022 캠페인>은 ‘제주에서 나는 밭작물로 차려 먹는 근사한 한 끼 식사’를 제안하며 양배추, 무, 당근, 브로콜리, 메밀 등 제주시 5대 밭작물의 발전 가능성을 선보였다. 올해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모든 밭작물로 재료를 확대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제주도민과 여행객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와 공감을 끌어낼 계획이다.

캠페인 첫 스타트의 주인공은 ‘제주 햇밀’이다. 7월, 제주에서 생산한 햇밀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제주 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햇밀 워크숍’을 시작으로 8월에는 제주 토종작물로 한 끼를 차리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탈리안 요리 셰프와 함께 제주 밭작물의 새로운 활용법을 알아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선흘에서는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개발한 ‘치유의 밭 한 끼 도시락’을 선보인다. 지난해 <제주밭한끼> 도시락과 밭작물 바비큐를 선보였던 김영빈 요리연구가와 올해도 함께하며, 유명세를 탄 선흘 할망들의 그림 작업도 도시락과 함께 특별한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귀덕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제주 밭작물을 활용한 전통주와 이에 어울리는 밭작물을 활용한 안주를 만들어 마을상품으로 개발하고 주민 중심의 마을 잔치도 열 계획이다.

지난해 귀덕과 평대 마을의 매력을 알린 ’밭담투어’가 올해는 하도리의 밭담을 활용해서 열리며 마을의 밖거리 민박과 힐링 프로그램, 제주밭 먹거리 등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선보인다.

추진단은 또 제주 밭작물을 한 끼 식사는 물론 간식이나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빵빵한 제주밭한끼’를 진행한다. 제주시 내 베이커리 업체와 손잡고 제주시에서 나는 다양한 밭작물을 활용한 베이커리를 개발해 밭작물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맥주 등과의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 밭작물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의 가능성을 시도해보는 액션그룹 아카데미도 진행 중이다. 20여 명의 참가자가 협의를 통해 팀을 구성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실제 상품화해보는 사업을 추진하며 개발 후 <제주밭한끼 프로그램>에 포함해 사업성과 시장성을 확인해볼 예정이다.

제주시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주밭담이 지키는 제주밭의 건강한 밭작물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여, 제주시 농촌에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이재근 추진단장은 “지난해 제주밭한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주 밭작물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하고 많은 분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제주 밭담과 제주 밭작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생활에서 적극 소비할 수 있도록 지역 주체가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를 직접 소비할 수 있는 캠페인과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제주밭한끼 캠페인과 관련 사업을 통해 밭작물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사업의 기틀을 마련코자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제주밭한끼 클럽_기자단’을 모집하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이용해 ‘제주밭한끼 오픈 클럽’도 운영해 제주 밭작물의 가치와 소비가 많은 사람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밭한끼 클럽_기자단과 오픈 클럽 신청은 제주밭한끼(@jejubaat)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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