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아즈미노시 호다카아리야케에 있는 유명산 금강사(주지 무상법현스님, 전 태고종 부원장, 평택 보국사 주지)에서는  7월15일 오전 10시30분에 마츠시로강제동원희생영가들과 불자 조상님들을 천도하는 추선공양법회를 봉행했다.

금강사는 일제 말기 일왕가와 군대 지휘부, 통신소가 몰려있는 마츠시로 대본영 건설에 강제 동원되어 힘든 노역을 견디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한 300여명의 한국인(조선인)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세계에 왕생하기를 축원하는 사찰로서 1977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무상법현스님, 청룡사 주지 관우스님, 마이트리봉사단장 대현스님 등 스님들과 정정순 금강사 신도회장(96세)을 비롯한 불자 100여명과 신슈만다라회 신류회장 등이 함께하며 대령 관욕 헌공 신중퇴공 추선공양 봉송의 순서로 한글의식을 다같이 진행했다.

외국과의 전쟁 때 쓰려던 히로시마대본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물폭탄, 불폭탄에도 견딜만한 곳을 찾아 지질조사를 해 사방 수킬로 미터 이상이 암반으로 이루어진 지질구조를 나가노 마츠시로 조산(長野松代象山)에서 찾아냈다.

그 곳에 지하도시를 만들어 천왕가, 군대 본영과 통신시설을 짓기위해 조선인을 비롯한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징용으로 끌어가 대본영건설공사에 투입했다. 일본인이 확인한 .조선인300~1000명이 참여해 최소 300~1000명이 희생되었고 일본에서 확인한 숫자만 300여명이다.

무상법현스님은 설법을 통해 "억울하게 강제 동원된 희생영혼들을 위로 천도하는 공덕으로 닫혀있는 한일관계가 이제 막 터진 물꼬로부터 힘차게 전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불보살님과 조상님 특히 희생자가 많았던 마츠시로 대본영 강제동원 참사희생자들을 천도하는데 힘쓰게 됐다.

오늘 참가한 여러분들의 가정이 화목하고 가족들이 행복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일본 나가노 금강사에는 희생자들을 천도하기 위해 대웅전에 아마타불을 모신 특성있는 사찰이다.

그리고 도량에 있는 범종에 선화종(善化鐘)이라는 이름있는 종을 조성해 모신 유서깊은 사찰이다.

무상법현스님은 템플스테이 최초 기획자로 알려져있는 스님이다. 종교간 대화와 이해강좌 그리고 크리스마스 축하법회를 매년 진행해왔다.

8월10일에는 마츠시로 조산 현지 추모비 앞에서 열리는  민단, 총련, 시민사회 합동추모제에도 참석해 염불할 예정이다.

선화종은 1983년 한국에서 조성한 1천관의 대범종으로 마츠시로대본영공사에 강제동원되어 희생된 한국 젊은이들을 아미타불의 본원력으로 극락세계 왕생하게 하기 위하여 나가노 금강사에 모셨다는 당시 결성된 국회정각회장 송지영의원 이름으로 새긴연기문이 양각으로 새겨져있는 뜻깊은 마츠시로 위령 천도 추모의 종이다.

한진 조중훈 회장이 시주 조성해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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