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있는 강제징용희생조선인영가 위령천도도량인 나가노 아즈미노시 호다카아리야케(穗高有明) 태고종 유명산 금강사(金剛寺,Kongji)는 7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 마츠시로 대본영 강제징용희생조선인영가 합동천도재를 봉행한다.

금강사 주지 무상법현(無相法顯)스님 등 10여명의 스님과 한일 양국에서 모인 불자들이 진행하는 이날 합동천도재는 참사희생자들이 조선인인 점을 생각해서 한글의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청보스님 관우스님 대현스님 등 스님들과 불자들이 대령 관욕 헌공 신중퇴공 추선공양 봉송의 순서로 진행한다.

주지스님의 법어와 한국에서 간 관우스님의 추도사,금강사 문해룡대표역원의 추도사도 한일 양국지도자의 회동에 따른 화해분위기를 상생할 수 있도록 불보살님께 기원하는 내용을 함께 한다.

마츠시로 대본영 강제동원희생자는 죽어도 죽지 않고 누리를 누를 것이라고 믿었던 일본제국이 아마도 스러질 것이라 낌새를 채고 쓸 데 없이 무리한 힘을 쓰기 시작해 발생했다. 외국과의 전쟁 때 쓰려던 히로시마대본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물폭탄,불폭탄에도 견딜만한 곳을 찾아 지질조사를 해 사방 수킬로미터 이상이 암반으로 이루어진 지질구조를 나가노 마츠시로 조산(長野松代象山)에서 찾아냈다.

그곳에 지하도시를 만들어 천왕가,군대본영과 통신시설을 짓기위해 조선인을 비롯한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징용으로 끌어가 대본영건설공사에 투입했다.

이른바  히로시마의 대본영을 대신할 마츠시로대본영이었다. 일본인이 확인한 .조선인300~1000명이 참여해 최소 300~1000명이 희생되었다. 1944.11~1945.8.15동안 고생한 이들이 고국고향을 그리며 大丘라고 써놓은 한 맺힌 글자도 지금까지 남아있다.

그들 원혼을 아미타부처님의 원력과 가피력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도록 축원하기 위해

금강사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함께 특별히 양존으로 아미타불을 모셨다. 그리고 도량에는

1천관의 대범종을 조성해 선화종(善化鐘)이라 이름하고 지옥에 중생들이 극심한 고통을 잊게 하는 위신력을 발원하는 내용을 1983년 당시 초대 국회정각회장(국회정각회 결성추진위원장)

송지영의원명의의 기록종명(鐘銘)이 아로새겨져 있다.

2017년 여름부터 인연을 맺은 무상법현스님이 2018년 4월 8일 진산취임한 이래 그들을 위령하는 평화추모비 앞에서 진행하는 추모행사에 매년 금강사 스님이 추모왕생염불을

해드려왔다.  올해에도 주지 무상법현(無相法顯)종사가 직접 염불작법을 시행할 예정이며 행사는 민단나가노지부,조총련나가노지부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다.

금강사는 자그마한 사찰로 한국식으로 지은 삼성각(칠성,독성,산신 모심)과 일본식으로 지었으나 안에는 한국식으로 불보살님을 모신 대웅전 그리고 범종각과 게스트하우스(宿坊)가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템픗스테이와 한국 음식 그리고 주지 무상법현스님의 설법과 참선지도를 함께하는 프르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나가노 아즈미노시 호다카아리야케 7552-73 0263-83-3662

무상 법현스님은 전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 전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종교간대화위원장, 현 평택보국사 주지,인천공항2터미널 세계선원장. 템플스테이 최초 기획 및 명명자,<추워도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법현스님과 함께하는 법구경,그래도 가끔> 등의 저서와 <틀림에서 맞음으로 회통하는 불교생태사상> 등 여러 편의 논문이 있다. ‘차례(茶禮)에는 차(茶)를 올려야 한다’는 캠페인을 1992년부터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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