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23년도 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 5백만 원을 확보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산업부가 지자체 에너지정책 기획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업부 및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을 추진하고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지역에너지계획이 확정되면, 이를 향후 5년간 에너지정책 기본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수립하는 지역에너지계획에는 ▲지역의 에너지 현황 및 향후 추이 ▲에너지 공급대책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방안 ▲신재생 에너지 시설 보급 확대 및 에너지 자립률 제고 방안 등이 담긴다.

또한,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범시민 운동 방안 및 시민과 여수국가산단 등 산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방안 등을 마련하고, 중장기 실천 계획 등을 정립해 에너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영현 에너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여수시 에너지정책을 한층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용역 추진 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너지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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